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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의 리포트]폭염에 동물도 ‘헉헉’…바나나도 더위 먹었다

2026-08-04 167 Dailymotion




극한 폭염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그야말로 온나라가 발갛게 아니 뻘겋게 달아올랐습니다.

광주며 양산이며 천안이며 안 더운 곳이 없습니다.

그것도 24시간 내내, 낮이고 밤이고 덥습니다.
 
사막의 상징, 낙타마저도 폭염 앞에선 예외가 없습니다.

차가운 물줄기가 그렇게 반가운가봅니다.

물 샤워를 즐긴 코끼리도 신나 보이네요.

여름 특식, 보양식도 빠질 수 없겠죠.

[정하진 / 우치동물원 진료팀장]
무더위가 되면은 애들이 안 움직입니다. 너무 폭염이다 보니까 저희 같은 경우는 체온을 낮출 수 있는 약품도 처방하고 있고요.

야구장도 폭염을 피해갈 순 없었습니다.

서울 잠실과 광주 구장에서 예정된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된 건데요.

여기서 잠깐 퀴즈입니다.

오늘 잠실구장 그라운드 온도 몇 도였는지 아십니까?

'50도'를 웃돌았습니다.

뭐 이런 더위가 다 있나 싶습니다.

[장성범 / 야구팬]
너무 황당하고 울고 싶고 막 그랬어요. (그래도) 선수들을 위한 거면 이해는 하죠.

[정주은 / 야구팬]
부산에서 3시간 동안 왔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취소돼서 너무 아쉬워요.

어찌나 더운지 바나나까지 더위를 먹었다고 합니다.

자 천안에 있는 바나나 농장인데요.

비닐하우스 안에 있는 이 바나나 나무가 그 주인공입니다.

[김기정 / 바나나 농장주]
35도 이렇게 올라가다 보니까 애들이 물을 많이 먹어서 웃자라기도 하고 열매가 수확기가 너무 빨리 와가지고.

자세히 보면 줄기는 힘이 없고 열매는 물러져 있죠.

폭염에 노출되면서 이렇게 껍질이 갈라지고 색깔도 갈색으로 변했습니다. 

파란색 곰팡이는 덤입니다.

[김기정 / 바나나 농장주]
더위를 먹어 가지고 잎 끝도 타고 열매도 이렇게 이상 현상이 일어나서.

폭염이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